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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石右의 시방

봄비의 추억 - 윤명상

by 石右 尹明相 2020. 3. 28.




봄비의 추억

/ 석우 윤명상

 

봄비를 맞으며

새싹들이

살며시 고개를 든다.

 

맨땅이

지난 봄을

추억하는 현상이다.

 

내 가슴

깊은 곳에서

잊었던 온갖 추억들이

빗소리 따라

아름아름

돋아나는 것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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