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과 열매
/ 석우 윤명상
꽃은 짧고
열매는 길다.
사람들은
그 짧은 순간의
꽃을 기억하지만
열매가
탐스럽게 익은 후에는
누구도 열매 앞에서
꽃을 찾지 않는다.
꽃향기에
취하기보다는
달콤한 열매로 남는
인생이 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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