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딩 중
/ 석우 윤명상
질주하는 세월에
쌓여가는 나이만큼
그리움은 커지고
로딩은 길어만 간다.
로딩 중에
사연들이 뒤엉키거나
앞뒤가 뒤바뀌는 것은
이제 예사가 되었다.
머릿속에서
시작된 로딩이
가슴으로 오기까지는
엉킨 실타래를 풀 듯
한동안 실랑이를 거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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