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과 달님
/ 석우 윤명상
쉬엄쉬엄
길을 가는 달님을
앞질러 가려다
구름이 잠시 머뭇거려요.
눈부신 달빛에
노랗게 변한 제 모습이
너무 좋은가 봐요.
그렇게 한동안
달님 주변을 서성이다
우정만 남겨놓고
어디론가 떠나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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