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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詩 같은 삶을 위하여
☞ 石右의 시방

가을인가 보다 - 윤명상

by 石右 尹明相 2020. 9. 17.

 

 

가을인가 보다

     / 석우 윤명상

그대 그리움이
밀려드는 것을 보니
가을인가 보다.

땀 흘리며
헐떡이던 여름에는
문득 떠올리던 그대였지만

커피잔 속에
그대 그리움이
크림처럼 녹아드는 것은
가을이기 때문이다.

 

* 대전문예창작 제2호에 수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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