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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詩 같은 삶을 위하여
☞ 石右의 시방

풀벌레 - 윤명상

by 石右 尹明相 2020. 9. 16.

 

 

풀벌레

     / 석우 윤명상

 

 

무슨 사연이

그리 많은지

밤이 새도록

목청을 돋우는 풀벌레.

 

슬펐다가

간절했다가

소곤대다가

잠시 쉬었다가

 

별에게 말하고

달에게 애원하며

밤이슬 속에

짧은 청춘을 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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