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밤
/ 석우 윤명상
반달
보름달
모양도 제각각
크기도 가지가지
까칠한 가시 옷
벗어 놓고
토실토실 알밤이
나무에서 뛰어내려요.
데굴데굴 굴러서
누구는 풀숲으로
누구는 낙엽 속으로
꼭꼭 숨어라,
숨바꼭질을 해요.
* 한밭아동문학 제22호에 수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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