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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詩 같은 삶을 위하여
☞ 石右의 동시

바람(동시) - 윤명상

by 石右 尹明相 2020. 12. 23.

 

바람

     / 석우 윤명상

바람은
인기가 참 많아요.
어디를 가든지
펜들이 아우성치지요.

하늘에서는
구름이 졸졸 따라다니고
호수에서는
잔잔하던 물결도
출렁출렁 춤을 추고요,

숲을 지날 땐
바람을 따라가겠다는
이파리들 투정 때문에
나무가 휘청거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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