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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詩 같은 삶을 위하여
☞ 石右의 동시

겨울눈(동시) - 윤명상

by 石右 尹明相 2021. 1. 22.

 

겨울눈

     / 석우 윤명상

 

차갑고

까칠한 성격이지만

세상을 순백의 천사로

변신시키는 요술쟁이.

 

앙상한 나뭇가지도

메마른 들판도

한순간에

우아하고 눈부신

세상으로 만들어놓지요.

 

상처 난 마음은

포근하게 덮어주고

더러워진 마음은

백설처럼 변하는

요술도 부렸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