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봄
/ 석우 윤명상
반가운 손님이
찾아왔어요.
매화꽃 한 아름 안고 왔어요.
여기저기 소문도 돌아요.
어느 동네는
산수유꽃을 들고 왔데,
벚꽃을 들고 왔데,
개나리꽃을 들고 왔데.
소문 따라
꽃향기도 퍼져요.
쓸쓸했던 마을은
어느새
꽃잔치로 환해졌어요.
*동시집 '해를 훔친 도둑비'에 수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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