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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詩 같은 삶을 위하여
☞ 石右의 동시

훼방꾼(동시) - 윤명상

by 石右 尹明相 2021. 3. 18.



훼방꾼

     / 석우 윤명상

새봄이
곱게 단장을 합니다.

연지곤지를 찍으며
꽃단장을 하는데
불청객이 찾아와
훼방을 놓아요.

미세먼지와
황사가 어울려 다니며
시야를 가로막고
봄을 괴롭히거든요.

봄바람이
훼방꾼을 멀리
쫓아버리면 좋으련만
봄바람조차
훼방꾼 등쌀에 헐떡거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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