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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詩 같은 삶을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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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사랑해준 분들에게 - 윤명상

by 石右 尹明相 2021. 8. 31.

 

나를 사랑해준 분들에게

       / 석우 윤명상

 

세월의 책장을

한 장 한 장 넘길수록

지나간 책갈피 속의 사연들이

자꾸 그리워집니다.

 

세상을 사는 요령도 없고

잘난 것도 없던 나에게

관심을 주고 사랑을 주었던

그분들이 더욱더 그렇습니다.

 

나는 경험이 부족하고

생각이 세련되지 못하여

그 관심과 사랑이 주는

미래의 희망을 미처 몰랐습니다.

 

시간을 되돌릴 수 있다면

결코 놓치지 않을 사랑이지만

지금은 내 가슴에

작은 그루터기로 남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