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사랑해준 분들에게
/ 석우 윤명상
세월의 책장을
한 장 한 장 넘길수록
지나간 책갈피 속의 사연들이
자꾸 그리워집니다.
세상을 사는 요령도 없고
잘난 것도 없던 나에게
관심을 주고 사랑을 주었던
그분들이 더욱더 그렇습니다.
나는 경험이 부족하고
생각이 세련되지 못하여
그 관심과 사랑이 주는
미래의 희망을 미처 몰랐습니다.
시간을 되돌릴 수 있다면
결코 놓치지 않을 사랑이지만
지금은 내 가슴에
작은 그루터기로 남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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