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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石右의 시방

사랑에 대한 회상 - 윤명상

by 石右 尹明相 2021. 9. 26.

 

 

사랑에 대한 회상

       / 석우 윤명상

 

사랑한다는 말은

한마디도 없었습니다.

당신도 그랬지만

나 역시 사랑한다는 말은

차마 쑥스러웠습니다.

 

그러나 돌아보면

당신에게 사랑이 아닌 것은

하나도 없었습니다.

모든 것이 사랑이었던 그 마음을

내가 읽지 못했을 뿐입니다.

 

사랑한다고 말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면

나는 기꺼이 고백할 것입니다.

내가 지금,

마음으로 고백하는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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