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사랑하고 싶은 것
/ 석우 윤명상
부자를 사랑하고
예쁜 사람과
잘난 사람을 사랑하는 것은
아무나 할 수 있는
가장 쉬운 사랑입니다.
내가 사랑하고 싶은 것은
가난한 사람과
아픈 사람과
못나고 약한 사람이며
그런 사람을 사랑하는 사람입니다.
내가 훌륭해서가 아니라
나를 조건 없이
그리고 아낌없이 사랑해주신 분이
그리 사랑하셨기에
마땅히 나도 따라갈 뿐입니다.
우리는 쉽게
먹음직한 것과 화려한 것에
마음과 시선을 빼앗겨버려
가난과 아픔과 못난 것을
미처 사랑할 수가 없는 것입니다.
사랑해야 하고
더 사랑하고 싶지만
항상 부족하다는 것을 알기에
사랑할 수 있는 힘을 달라고
나는 오늘도 기도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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