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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詩 같은 삶을 위하여
☞ 石右의 시방

사랑을 고백할 때 - 윤명상

by 石右 尹明相 2021. 9. 30.

 

 

사랑을 고백할 때

       / 석우 윤명상

 

사랑이 가장 깊을 때는

사실, 사랑한다고

고백할 때가 아닙니다.

 

고백하기 전,

차마 고백할 수 없는

설렘으로 가득 찼던

바로 그때가

사랑의 임계점입니다.

 

사랑이 조금

만만해지고 익숙해져서

고백해도 쑥스럽지 않은 때는

비등점으로 내려간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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