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로운 이들을 위하여
/ 석우 윤명상
우리는 혼자가 아닙니다.
서로 떨어져 있어
정을 나눌 사람이 없어 보여도
누군가의 가슴 속에는
반드시 그대가 있을 테니까요.
설마, 나 같은 사람을
누가 마음에 두고 살까 싶지만
우리가 몰라서 그렇지
누군가는 가슴에 그대를 품고
그리워할 것입니다.
세상을 살면서
버려진 인생은 없습니다.
어떤 실수나 잘못이 있더라도
그대를 응원하며
기도하는 사람은 꼭 있으니까요.
그대를 그리워하는 이가 누군지
알아야 할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어딘가 누군가의 마음속에
그대가 있다는 사실은
잊지 않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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