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잎 낙엽처럼
/ 석우 윤명상
아름답던 단풍도
하나둘 낙엽이 되는 계절.
예쁜 낙엽을 골라
책갈피에 끼워놓고
두고두고 바라보던 것처럼,
나도 훗날
낙엽이 되고 나면
그대의 추억 사이에
책갈피로 끼워졌으면 좋겠습니다.
그러다 잊히더라도
나를 곱게 여겨주는
그것만으로도 행복일 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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