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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詩 같은 삶을 위하여
☞ 石右의 시방

그대는 내게 그리움입니다 - 윤명상

by 石右 尹明相 2021. 10. 16.

 

그대는 내게 그리움입니다

       / 석우 윤명상

 

설핏 지나간 세월의

한 모퉁이쯤에서 만난 그대는

잊히지 않는 그리움으로

내 마음을 채우고 있습니다.

 

아름다운 미소만큼이나

그대는 마음씨도 고왔기에

언제나 마주 보고 있을 때는

마음이 편했습니다,

 

그래서 내가 말했지요.

그대는 꾸밈이 없는 성격이라

천사를 만난 듯 편하다고,

그랬더니 그대가 대답했지요.

천사가 천사를 만나는데

굳이 꾸밀 필요가 없다고,

 

그렇게 우리는

그리운 사연으로

인생의 모퉁이를 만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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