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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詩 같은 삶을 위하여
☞ 石右의 시방

가을의 눈물 2 - 윤명상

by 石右 尹明相 2021. 10. 16.

 

가을의 눈물 2

       / 석우 윤명상

 

요즘 눈물을

자주 보이는 가을이다.

슬퍼서가 아니라

무심코 흐르는 눈물일 수 있다.

 

언젠가 그대를 만났을 때

갑자기 그대 눈에서

눈물이 주르륵 흐른 적이 있었지.

 

무슨 일이냐고 묻는 내게 그대는

‘행복해서’라며 눈물을 닦았지만

아직 눈물이 남아 있던

살짝 미소 띤 그대 눈매가

얼마나 아름답던지,

 

지금 가을이 흘리는 눈물도

많은 관심 사랑

자신도 모르게 흘러내리는

행복인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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