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는 내게 그리움입니다
/ 석우 윤명상
설핏 지나간 세월의
한 모퉁이쯤에서 만난 그대는
잊히지 않는 그리움으로
내 마음을 채우고 있습니다.
아름다운 미소만큼이나
그대는 마음씨도 고왔기에
언제나 마주 보고 있을 때는
마음이 편했습니다,
그래서 내가 말했지요.
그대는 꾸밈이 없는 성격이라
천사를 만난 듯 편하다고,
그랬더니 그대가 대답했지요.
천사가 천사를 만나는데
굳이 꾸밀 필요가 없다고,
그렇게 우리는
그리운 사연으로
인생의 모퉁이를 만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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