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 터지는 이를 위하여
/ 석우 윤명상
남편을 보며 속이 터진다는 아내,
자식을 보며 속이 터진다는 엄마.
속 터질 일이 많은 세상입니다.
속 터진 아내와
속 터진 엄마가 있는 집안에
무슨 평화와 행복이 있을까요?
속이 터지는 것은
마음이 너무 조급한 탓입니다.
지금, 가을이잖아요.
심호흡을 하며 숨을 고른 다음
하늘을 보며
구름 속의 숨은그림찾기도 해보고
쪼그려 앉아
들꽃에 속마음도 털어놓으면서
자연을 벗 삼아
한 박자나 반 박자 느리게
사는 법을 연습해 보세요.
그러면 속 터지는 일 대신
복 터지는 일이 생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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