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과 그리움의 차이
/ 석우 윤명상
사랑이
냄비의 끓는 물이라면
그리움은
뚝배기에 담긴
따뜻한 물입니다.
끓던 사랑이
끓기를 멈추면서
그리움이 되고
식으면서 추억이 되지요.
뚝배기에 담겨
식지 않고 유지되는 것이
곧 그리움입니다.
그대가 지금까지
내 가슴에
온기로 남아 있는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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