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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詩 같은 삶을 위하여
☞ 石右의 시방

가을의 소리 - 윤명상

by 石右 尹明相 2021. 11. 4.

 

 

가을의 소리

       / 석우 윤명상

 

시인들과 함께

드라이브를 했습니다.

 

대청호 단풍길을 따라

가을로 들어갈수록

가을은 행위예술을 선보이며

메시지를 던져줍니다.

 

누군가에게는 감탄을

누군가에게는 위로를

누군가에게는 희망을

누군가에게는 여유를…

 

각자에게 메시지를 던지며

가을은 그렇게

호수와 강물,

숲과 나무에 녹아 있었습니다.

 

마음을 기울인 만큼

가을은 가까이 다가왔고

마음을 비운 만큼

마음은 가을로 채워졌습니다.

 

발길과 눈길 머무는 곳마다

가을은 시가 되었고

시인은 가을로 녹아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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