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 같은 당신
/ 석우 윤명상
그리움이 된 후로
당신은 내 가슴의
아름다운 단풍이 되었습니다.
어느 계절보다
가을을 좋아하는 까닭도
단풍 닮은 당신과
당신 닮은 단풍을
어디서나 볼 수 있기 때문이지요.
당신은 내게
그리움이라는 선물을 주었고
그리움은 단풍으로 물들며
나를 낙천적으로 만들었습니다.
이제 가을이 지나고
단풍이 낙엽으로 지더라도
나는 괜찮습니다.
내 가슴의 단풍은 지지 않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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