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겨루기
/ 석우 윤명상
날씨는 이제
겨울이라며 우기는데
달력은 아직,
가을이라며 태연해요.
다른 동네에서는
첫눈이 내렸다며 신이 났는데
우리 동네는
가을비만 쪼르륵 내렸어요.
바람을 보면 겨울인데
단풍을 보면
가을인 우리 동네,
가을과 겨울이 힘겨루기를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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