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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詩 같은 삶을 위하여
☞ 石右의 동시

가을의 친구(동시) - 윤명상

by 石右 尹明相 2021. 11. 11.

 

 

가을의 친구

       / 석우 윤명상

 

가을이네 집에

추위라는

친구가 놀러 왔어요.

 

며칠째 머물며

곧 이사 갈 가을이네 집의

짐 정리를 도와주지요.

 

세찬 바람으로

낙엽도 떨궈주고

흰 눈을 뿌려 청소도 해요.

 

그렇게 가을이네 집이

이사를 가고 나면

겨울이네가 새로 이사를 온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