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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詩 같은 삶을 위하여
☞ 石右의 시조

겨울 모기의 운명 - 윤명상

by 石右 尹明相 2021. 12. 12.

 

 

겨울 모기의 운명

       / 석우 윤명상

 

죽은 계절에 태어나 연명하는 목숨에

피 빨리는 서러움은 도저히 안 되겠다

무모한

너의 구걸을

누가 받아주겠나.

 

무차별 가미가제 공격에 질린 터라

한겨울 네 모습에 경기하는 반응을

아서라

당해본 심정

알기나 하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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