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달 2
/ 석우 윤명상
친구에게
얼굴이 반쪽이라고 하면
친구 입은 보름달이 됩니다.
사진을 찍을 때도
갸름하게 나와야 한다며
예쁜 각도로 포즈를 취하지요.
오늘 밤에는
달님도 사진을 찍는지
반쪽 얼굴로
가장 예쁜 포즈를 취하고 있어요.
*동시집 '해를 훔친 도둑비'에 수록
'☞ 石右의 동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나무와 청개구리(동시) - 윤명상 (0) | 2021.12.15 |
---|---|
창문(동시) - 윤명상 (0) | 2021.12.13 |
겨울 물고기(동시) - 윤명상 (0) | 2021.12.09 |
겨울 모기(동시) - 윤명상 (0) | 2021.12.06 |
겨울밤(동시) - 윤명상 (0) | 2021.12.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