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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詩 같은 삶을 위하여
☞ 石右의 동시

나무와 청개구리(동시) - 윤명상

by 石右 尹明相 2021. 12. 15.

 

 

나무와 청개구리

       / 석우 윤명상

 

엄마 말씀을

반대로만 했던 청개구리처럼

나무들도 청개구리인가 보다.

 

옷을 안 입어도 더운

한여름에는

하늘도 가릴 만큼

겹겹으로 옷을 입더니

 

겨울에는

입고 있던 옷을 모두 벗어버리고

벌거숭이가 되어 떨고 있는

청개구리 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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