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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石右의 동시

명절이 지나고(동시) - 윤명상

by 石右 尹明相 2022. 2. 2.

 

 

명절이 지나고

       / 석우 윤명상

 

요란했던 설날이 지나고

세상이 조용해졌어요.

 

손님은 떠나고

시끄럽던 카톡은 잠잠해요.

 

싱글벙글 웃던 지갑도

입 꾹 다물고 얌전한데

 

식탁 위에는 여전히

친척들의 웃음소리가

설날 음식처럼 가득하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