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이 지나고
/ 석우 윤명상
요란했던 설날이 지나고
세상이 조용해졌어요.
손님은 떠나고
시끄럽던 카톡은 잠잠해요.
싱글벙글 웃던 지갑도
입 꾹 다물고 얌전한데
식탁 위에는 여전히
친척들의 웃음소리가
설날 음식처럼 가득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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