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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詩 같은 삶을 위하여
☞ 石右의 시방

봄처럼 그대 온다면 - 윤명상

by 石右 尹明相 2022. 2. 11.

 

봄처럼 그대 온다면

       / 석우 윤명상

 

때가 되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봄처녀처럼

그대도 말없이

내 곁에 왔으면 좋겠습니다.

 

가라 하지 않아도

알아서 떠나는 겨울처럼

내 마음의 아픔도

조용히 떠나면 좋겠습니다.

 

어찌 된 일인지

봄이 와도

그리움의 아픔은 떠나지 않고

겨울은 떠나는데

그대는 오지를 않습니다.

 

그대를 대신하여 피었던 봄꽃들은

다시 봉우리로 영그는데

내 마음의 봄, 그대는

너무 멀리 있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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