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처럼 그대 온다면
/ 석우 윤명상
때가 되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봄처녀처럼
그대도 말없이
내 곁에 왔으면 좋겠습니다.
가라 하지 않아도
알아서 떠나는 겨울처럼
내 마음의 아픔도
조용히 떠나면 좋겠습니다.
어찌 된 일인지
봄이 와도
그리움의 아픔은 떠나지 않고
겨울은 떠나는데
그대는 오지를 않습니다.
그대를 대신하여 피었던 봄꽃들은
다시 봉우리로 영그는데
내 마음의 봄, 그대는
너무 멀리 있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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