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의를 위하여
/ 석우 윤명상
이긴 것도 진 것도 아닌
진 것도 이긴 것도 아닌
3.9 선거는 끝났다.
하나님은 지역과 민족,
종교와 사상에 좌우됨이 없이
오로지 공의를 세우기 위해
유불리를 따지지 않으시고
독생자로 십자가를 지게 하셨다.
마찬가지로 교회는
지역과 사상, 개인의 유불리를 떠나
내 편, 니 편을 불문하고
공의의 편에 서야만 했다.
하지만 여전히
내 편이면 불의도 용납하는
교회의 불편한 처신에
공의는 슬프게도 무너졌다.
교회는
세상이 두 쪽이 나더라도
공의를 따라가야 한다.
그것이 하나님 앞에
부끄럽지 않은 양심인 까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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