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詩 같은 삶을 위하여
☞ 교훈. 신앙시

공의를 위하여 - 윤명상

by 石右 尹明相 2022. 3. 10.

 

 

공의를 위하여

       / 석우 윤명상

 

이긴 것도 진 것도 아닌

진 것도 이긴 것도 아닌

3.9 선거는 끝났다.

 

하나님은 지역과 민족,

종교와 사상에 좌우됨이 없이

오로지 공의를 세우기 위해

유불리를 따지지 않으시고

독생자로 십자가를 지게 하셨다.

 

마찬가지로 교회는

지역과 사상, 개인의 유불리를 떠나

내 편, 니 편을 불문하고

공의의 편에 서야만 했다.

 

하지만 여전히

내 편이면 불의도 용납하는

교회의 불편한 처신에

공의는 슬프게도 무너졌다.

 

교회는

세상이 두 쪽이 나더라도

공의를 따라가야 한다.

그것이 하나님 앞에

부끄럽지 않은 양심인 까닭이다.

 

 

'☞ 교훈. 신앙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파우스트가 파우스트에게 - 윤명상  (0) 2022.03.19
단비 - 윤명상  (0) 2022.03.14
티끌 하나 - 윤명상  (0) 2022.03.07
봄의 기도 1 - 윤명상  (0) 2022.02.27
그의 셋집 - 윤명상  (0) 2022.0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