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詩 같은 삶을 위하여
☞ 교훈. 신앙시

단비 - 윤명상

by 石右 尹明相 2022. 3. 14.

 

 

단비

     / 석우 윤명상

 

메마른 곳에는

봄 대신

불길이 휩쓸고,

메마른 마음에는

사랑 대신

분노가 휩쓸던 계절.

 

비가 내리는 날,

비로소

봄은 봄이 되었고

삭막하던 마음은

은혜의 단비에 젖어

사랑의 눈을 뜹니다.

 

빗방울 하나도

하늘이 주는 선물이기에

지금은 조금 부족할지라도

모든 것에 감사할 일,

내리는 비는

넘치는 축복입니다.

 

 

'☞ 교훈. 신앙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옥수수차처럼 - 윤명상  (0) 2022.03.20
파우스트가 파우스트에게 - 윤명상  (0) 2022.03.19
공의를 위하여 - 윤명상  (0) 2022.03.10
티끌 하나 - 윤명상  (0) 2022.03.07
봄의 기도 1 - 윤명상  (0) 2022.0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