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
/ 석우 윤명상
시끄럽다고
어수선하다고
짜증은 내지는 말자.
부딪히는 돌이 많으면
물소리는 커지는 것이고
나뭇가지가 많으면
바람 소리는 커지는 것.
시끄럽고 정신 사납게
살고 싶은 사람이
세상 어디에 있을까만
시냇물처럼
세월을 따라 흐르다 보면
바위를 만나고
굽이를 만나고
바람도 만나는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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