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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詩 같은 삶을 위하여
☞ 교훈. 신앙시

단 하나의 씨앗 - 윤명상

by 石右 尹明相 2022. 4. 8.

 

 

단 하나의 씨앗

     / 석우 윤명상

 

당신은

단 하나의 씨앗으로

생명의 싹을 틔우기 위해

주검이 있는 골고다 언덕에

스스로를 던지셨습니다.

 

가시덤불 무성한

굳어버린 돌밭에

뿌리를 내리기 위해

당신은 거름이 되어야 했고,

 

척박한 땅의 십자가는

절망을 디뎌야 하는 세상에

작은 징검다리가 되어

새생명을 꿈꾸게 했습니다.

 

돋아난 새싹은

십자가를 타고 오르며

영원한 생명을 얻기까지

당신은 기꺼이

생명의 씨앗이 되어주었습니다.

 

*문준경전도사 순교기념관 상설시화전시(2022105일부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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