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예수
/ 석우 윤명상
형틀을 짊어지고도
조롱과 야유를 받으면서도
저주와 침 뱉음을 받으면서도
당신은
당신이 해야 할 일을 하는 까닭에
사랑하는 이에게 줄
선물을 준비하는 일이기에
고통을 뛰어넘는 길을 걸었습니다.
당장은
친구들이 곁을 떠나고
군중들의 환호가 비난이 되고
위로와 격려도 없이
홀로 감당할 아픔이지만
나중에라도
그들에게 전해질 희소식을 위해
당신은 기꺼이 그 길을 가셨습니다.
내가 아닌 너의 기쁨을 위해
내가 아닌 너의 구원을 위해
내가 아닌 너의 영원을 위해
그렇게 모두의 행복을 위해
당신의 모든 것을 내려놓고
그 길을 가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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