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강물
/ 석우 윤명상
며칠째
흙탕물이던 하늘 강물이
오늘은 푸르게 흘러갑니다.
뭉게구름이
부초처럼 떠다닐 뿐
물보라조차 없습니다.
더위를 이기지 못한 태양은
강물에 뛰어들어
홀로 멱을 감고 있는데,
거울 같은 강물은
아랑곳하지 않고
어디론가 유유히 흘러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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