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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詩 같은 삶을 위하여
☞ 石右의 동시

새벽 비(동시) - 윤명상

by 石右 尹明相 2022. 7. 31.

 

 

새벽 비

       / 석우 윤명상

 

아침에 일어나보니

부지런한 새벽 비가 다녀간

흔적이 곳곳에 있어요.

 

창문에 붙여놓은 진주알 몇 개,

나뭇잎마다 달아놓은 구슬들,

도로에 펼쳐놓은 수묵화.

 

기분 좋은 하루를 시작하라고

새벽 비는 부지런히

작업을 했나 봐요.

 

그리고는 부리나케

내가 잠에서 깨기 전

옆 동네로 건너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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