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비
/ 석우 윤명상
아침에 일어나보니
부지런한 새벽 비가 다녀간
흔적이 곳곳에 있어요.
창문에 붙여놓은 진주알 몇 개,
나뭇잎마다 달아놓은 구슬들,
도로에 펼쳐놓은 수묵화.
기분 좋은 하루를 시작하라고
새벽 비는 부지런히
작업을 했나 봐요.
그리고는 부리나케
내가 잠에서 깨기 전
옆 동네로 건너갔어요.
'☞ 石右의 동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그늘(동시) - 윤명상 (0) | 2022.08.04 |
---|---|
한여름의 열기(동시) - 윤명상 (0) | 2022.08.01 |
푸른 강물(동시) - 윤명상 (0) | 2022.07.26 |
장기자랑(동시) - 윤명상 (0) | 2022.07.21 |
별님 만나기(동시) - 윤명상 (0) | 2022.07.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