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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詩 같은 삶을 위하여
☞ 교훈. 신앙시

은혜의 바다 - 윤명상

by 石右 尹明相 2022. 8. 11.

 

 

은혜의 바다

          / 석우 윤명상

 

11남매 키우셨던 외할머니와

7남매를 키우시던 어머니가

손이 크셨던 이유는

그래야 골고루 먹일 수 있었던 때문이고

그것은 삶의 철학이 되었다.

 

당신들이 새벽을 깨우고

늦은 밤까지 등불을 밝히며

젊음을 송두리째 바치신 것은

자녀들의 행복이

더 큰 이유였고 목표였기에.

 

사실, 우리가 깜박 잊고 살지만

인간은 항상 바다 속에 살고 있었다.

손이 크셨던 어머니처럼

하나님은 언제나

모든 일에 손이 크신 까닭이다.

 

무한한 용서와 구원의 은총,

아낌없는 사랑과 은혜의 베풂.

하늘 보좌와 독생자까지 내어주시는

손 크신 분이시기에 인간에게는

헤아릴 수 없는 은혜의 바다였다.

 

하늘과 땅을 채우고도 남을 만큼

손이 크신 이유는

지구 역사의 누구라도 모자람 없이

골고루 누릴 수 있게 하기 위한

당신의 사랑이며 법이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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