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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詩 같은 삶을 위하여
☞ 石右의 시조

무화과 - 윤명상

by 石右 尹明相 2022. 9.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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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화과

       / 석우 윤명상

 

무화과를 심었더니 꽃도 열매도 아니라

꽃인가 하니 열매요 열맨가 하니 꽃이라

얼마나

꽃이 예뻤으면

열매 속에 숨겼을까

 

열매로 커서 꽃으로 피어나는 신비에

꽃이 있네 없네 수천 년을 이어온 설전

달콤한

무화과 향은

꽃향길까 열매향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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