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도시의 변두리
/ 석우 윤명상
비교적 빨리 썰물이 빠져나간 거리는
푸석한 모래거나 질펀한 갯벌이지만
활기는
항상 밀물처럼
급격히 차올랐다
골목마다 차들은 거친 파도가 되었고
비로소 마트에는 긴 돈줄이 생기며
낮에는
느낄 수 없던
갯벌 내음이 풍겼다
728x90
'☞ 石右의 시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그림자 - 윤명상 (0) | 2022.09.22 |
---|---|
관객 - 윤명상 (0) | 2022.09.22 |
아집(我執) - 윤명상 (0) | 2022.09.17 |
무화과 - 윤명상 (0) | 2022.09.14 |
추석 보름달처럼 - 윤명상 (0) | 2022.09.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