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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詩 같은 삶을 위하여
☞ 石右의 동시

늦더위(동시) - 윤명상

by 石右 尹明相 2022. 9. 17.

 

 

늦더위

       / 석우 윤명상

 

봄날의 꽃샘추위처럼

요즘에는 가을 꽃샘더위가

자신의 존재를 뽐내고 있어요.

 

꽃샘추위가

더 예쁜 봄꽃을 만든다면

꽃샘더위는

더 예쁜 단풍을 만들 거예요.

 

예쁜 단풍을 위해

떠나지 못하는 늦더위에

햇볕과 바람은

뜨겁게 응원을 보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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