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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詩 같은 삶을 위하여
☞ 石右의 시방

가을로 물들다 - 윤명상

by 石右 尹明相 2022. 9. 29.

 

 

가을로 물들다

          / 석우 윤명상

 

곁에 있는 것만으로도

닮아간다는 것은

좋아하기 때문이고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흠뻑 빠져드는 것은

그만큼 사랑하기 때문입니다.

 

지금 나는

닮아가고 있으며

점점 빠져드는 중입니다.

 

이러다 정말

가을로 흠뻑

사랑하게 될 것만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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