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찍기
/ 석우 윤명상
나는 종종
피사체를 찾아 나선다.
아니, 오히려
피사체가 될 생각을 찾는다.
카메라는
찍어야 할 물체를 찾지만
나의 피사체는
가슴에 있는 까닭이다.
느낌을 찾고
의미를 찾고
그러다가 용케
감동이 오는 마음을 찾는다.
느끼는 감동을
한 컷의 사진으로 찍는다는 것은
순간의 느낌이 한 편의 시로
형상이 되는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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