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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詩 같은 삶을 위하여
☞ 石右의 동시

난로 앞에서(동시) - 윤명상

by 石右 尹明相 2023. 1. 2.

 

 

난로 앞에서

       / 석우 윤명상

 

추운 겨울날,

우리 가족들이

전기난로에 둘러앉아

이야기꽃을 피워요.

 

할아버지는

화롯불에

고구마 구워 먹던 이야기를,

 

아빠는

관솔을 모아

모닥불 피우던 이야기를 해요.

 

나는 문득

난로 같은 엄마 품이

그리워졌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