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햇살
/ 석우 윤명상
지난여름의
그 뜨겁던 태양도
한파의 텃세에 눌려
기를 펴지 못하던 겨울.
어느새, 입춘을 앞두고
재롱을 부리듯
낮에는
포근한 체온을 나눠줍니다.
얼었던 땅을 녹이고
까칠한 맨몸 나무를 보듬고
냉랭하던 마음을 녹여주는
어머니의 품 같은 햇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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