흉내
/ 석우 윤명상
믿음을
흉내 내는 것이라 여기는 사람들은
원숭이처럼 행동하려 애쓴다.
의지가 아닌
연습과 습관을 따르는 제도가 된 신앙이다.
저 외식하던 바리새인이 그랬고
바리새인을 쫓아하는 사람들이 그렇다.
도무지 혼자서는 아무것도 못 하고
정해진 시간과 장소와 방법을 따라
기도와 예배와 봉사와 섬김,
자동화된 신앙생활은 오랜 전통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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