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詩 같은 삶을 위하여
☞ 교훈. 신앙시

에누리 없는 시간 - 윤명상

by 石右 尹明相 2023. 4. 24.

 

 

에누리 없는 시간

            / 석우 윤명상

 

눈 한번 깜박이는 것도

숨 한번 들이키는 것도

봐주는 것 없이 시간을 잰다.

덤으로 한 번의 횟수를 깎아주거나

보너스로 추가해 주는 것도 없다.

그 하나하나가 나의 인생이고

내 삶의 여정이다.

에누리 없는 장사에는 적용되지 않나 보다.

 

갑자기 아깝다는 생각이 든다.

함부로 호흡을 낭비하는 건 아닌가 싶고

눈을 깜박이는 것조차

의미 없는 것은 아닌가 하고

나 자신을 돌아보지만

그러는 이 순간도

내게 주어진 시간은 째깍째깍,

돌아올 수 없는 길을 간다.

 

 

'☞ 교훈. 신앙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재미없는 인생 - 윤명상  (0) 2023.04.28
요양보호 - 윤명상  (0) 2023.04.27
드라마 - 윤명상  (0) 2023.04.21
우리가 모르는 것 - 윤명상  (0) 2023.04.16
습격 - 윤명상  (0) 2023.04.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