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누리 없는 시간
/ 석우 윤명상
눈 한번 깜박이는 것도
숨 한번 들이키는 것도
봐주는 것 없이 시간을 잰다.
덤으로 한 번의 횟수를 깎아주거나
보너스로 추가해 주는 것도 없다.
그 하나하나가 나의 인생이고
내 삶의 여정이다.
에누리 없는 장사에는 적용되지 않나 보다.
갑자기 아깝다는 생각이 든다.
함부로 호흡을 낭비하는 건 아닌가 싶고
눈을 깜박이는 것조차
의미 없는 것은 아닌가 하고
나 자신을 돌아보지만
그러는 이 순간도
내게 주어진 시간은 째깍째깍,
돌아올 수 없는 길을 간다.
'☞ 교훈. 신앙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재미없는 인생 - 윤명상 (0) | 2023.04.28 |
---|---|
요양보호 - 윤명상 (0) | 2023.04.27 |
드라마 - 윤명상 (0) | 2023.04.21 |
우리가 모르는 것 - 윤명상 (0) | 2023.04.16 |
습격 - 윤명상 (0) | 2023.04.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