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없는 인생
/ 석우 윤명상
문인들을 만나면
목사인 것을 알면서도
종종 술을 권한다.
술 없이 무슨 재미로 사냐며,
술로 느끼는 재미만 알고
마시지 않는 재미를
그는 모르는 까닭이다.
맑은 마음의 기쁨과 재미를,
술을 감정과 섞어
그 혼돈한 느낌을
사는 재미라 말하지만
나는 술 없이도 재미나게 산다.
그것이 내가 사는 방법이고
내 영혼을 지키는 능력이며
세상의 재미가 아닌
재미있는 세상을 위한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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