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옷
/ 석우 윤명상
세상이 온통
푸르른 옷을 입었어요.
산과 들,
땅과 호수,
나무와 풀,
모두가 연둣빛 새 옷이지요.
그동안 돌풍이 돌아다니며
같은 색깔의 옷을
깔 맞춤하기로
약속을 주고받았나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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